대덕구, 스토리가 흐르는 정려의 길 조성사업 본격화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사업 내실화 도모

2012-08-29     심영석 기자

대덕구는 29일 골목길 재생과 더불어 전통 및 문화가 조화로운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스토리가 흐르는 정려의 길 조성사업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용역」최종(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골목재생추진위원회 등 전문가 및 지역주민 26명이 참여해, 지금껏 구상해 온 기본설계에 대한 최종점검과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를 병행하는 자리였다.

작년 주민참여 특화거리 조성사업 제안공모에 응모하여 대전 5개 구 중 1순위에 선정된 이 사업은 총사업비 50억을 투입, 동춘당에서 고흥류씨 정려각, 쌍청당, 송애당, 은진송씨 정려각까지 송촌동에서 중리동, 법동에 이르는 1.2km 구간 골목의 역사와 문화적인 의미를 복원하고 보행환경 정비를 통해 골목을 재생하는 사업이다.

충신․효자․열녀 등과 관련된 문화유산이 많이 있는 길로 이에 대한 홍보 및 주민들의 관심부족으로 찾는 이가 없어 단순히 보존만 되고 있는 문화재를 골목길 재생과 연계해 역사 테마거리로 재탄생시킨다.

정용기 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만드는 정려의 길은 대덕구의 자랑인 ‘200리 로하스 길’에 속한 계족산 숲속의 황톳길, 스토리가 흐르는 녹색길 등과 연계하여 사람과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거리로 변모 시키겠다”고 사업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