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권 전통춤 “추는자와 보는이의 만남 通” 세 번째 공연
2015-12-04 박경은 기자
이날 공연에서 최석권선생은 승무를 시작으로 살에 의한 액을 소멸시켜 안심입명을 가져오고 행운을 맞이한다는 살풀이춤과 선비의 내면세계를 춤으로 표현한 남성적인 기품이 돋보이는 사풍정감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승무보존회 회원들이 호남 기방예술의 전통 계보는 잇고 어떠한 형식에 매이지 않는 전통춤의 기본으로 여인의 향기가 묻어나는 허튼춤(입춤)을 비롯하여 고성오광대 문둥북춤, 태평무 등의 공연을 펼쳐질 예정이며, 춘향가 중 어사상봉막이 판소리 공연으로 흥과 멋이 가득한 풍성한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최석권선생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보이기 위한 춤보다 있는 그대로의 춤, 교만보다는 넉넉한 춤, 여백을 즐기는 춤을 선보이려고 수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전통춤이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것이 많지는 않는데, 소극장에서의 전통춤 공연이 관객들로 하여금 춤꾼의 숨소리와 몸짓 하나 하나가 와 닿게 느끼게 하면서 전통춤이 관객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갈수 있도록 하는 마음으로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