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내부순환 BRT도로 22.9km 전면 개통

2016-01-07     세종TV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내부를 원형으로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도로가 6일 개통했다.

  이에 따라 행복도시 내 어디든 20분 내 도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중심 도시의 기본 골격이 만들어진 셈이다.

  이날 개통된 내부 순환 BRT 도로 4구간(7.4㎞)은 BRT차로 2차선을 포함해 왕복 6차선 도로로, 세종시 4, 5생활권을 관통한다.

  하지만 아직 4, 5생활권 건설이 완료되지 않아 BRT 차로로 버스 등 대중교통이 다니지는 않고, 일반 차로만 이용할 수 있다.

  행복도시는 2개의 순환 BRT 도로가 건설되는데, 앞서 개통한 1, 2, 3구간과 이날 개통한 4구간을 포함해 내부 순환 BRT도로(22.9㎞)를 이루고, 외부 순환 BRT 도로도 건설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 아람찬교(합강공원 오토캠핑장 인근)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춘희 세종시장, 임상전 세종시의장, 조현태 LH 세종특별본부장, 건설사 관계자와 자전거 동호인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기념사에 나선 조현태 LH 세종특별본부장은 “20분 내 행복도시 어디든 갈 수 있는 환상형 골격이 완성된 날”이라며 “1단계를 완료하고 2단계를 시작하는 2016년에 이번 도로 개통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축사에서 “올해 2단계 건설을 시작하며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시작하게 된다”며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공동주택을 올해 6-4구역에서 시작하고, 박물관, 아트센터 착공과 대학, 기업, 민간기업 등 기반시설도 확충된다. 미래가치를 품은 도시로서 제2의 개청이란 의미로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도 축사에서 “BRT도로를 중심으로 22개 마을이 만들어지도록 계획, 건설됐다”며 “도시의 핵심이 BRT 도로인데, 시에서 BRT도로를 다니는 버스를 책임진다. 바이모달트램과 2층버스, 특화버스 등을 운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전 의장은 “21만 시민이 염원한 길이 개통됐다”며 “세종시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