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박종진 앵커와 함께하는 한상율 북콘서트 ‘성황’
한상율(전 국세청장) 새누리당 서산·태안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1일 오후 충남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1800여명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북콘서트(Book Concert, 책 설명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박세민씨의 사회로 쾌도난마로 널리 알려진 TV조선 박종진 앵커, 돌직구쇼로 유명한 임윤선 변호사와 대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담에 앞서 장황한 내빈소개 대신 최장시간 무사고 모범운전자, 최장시간 자원봉사자, 장애인을 돕는 장애인 봉사자, 최다 자녀 다문화가정, 끊임 없는 노력으로 자수성가한 농업인, 첨단 재배기법을 개발한 과수 농가, 열악한 어업환경을 극복한 어업 수산인, 열성적으로 일해 사장보다 월급을 더 많이 받는 근로자, 세계적 화훼연출기법를 창안한 화훼인 등 지역사회에 숨어있는 일꾼과 사회공헌자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상율 전 국세청장은 이날 대담에서 “요즘 마을 회관에 다니다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들로부터 ‘정치 하는 사람들 왜 그렇게 싸우느냐?’는 걱정의 말씀을 가장 많이 듣는다.”며 “편가르기 정치가 나라를 망친다”라는 자신의 책을 소개했다.
이어, 최근에 출판된 자신의 책에 대해 “나는 지난 몇 년간 어처구니 없는 모함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억울하다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아 밤을 지새우기 일 수였다. 그러나 나는 모함을 겪으며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내가 모함을 당한 이면에는 ‘나는 깨끗하다. 나는 당당하다. 나는 남에게 책잡힐 일을 한 적이 없다.’는 자만과 오만과 교만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 책은 나의 억울함을 밝히는 책인 동시에 나 스스로의 부족함을 밝힌 책이다. 그래서 책 제목을 『참회(懺悔)의 증언(證言)』이라고 붙였다.”고 숙연하게 말했다.
그는 자신의 책에 소개된 천수만 시화원(詩畵苑, 시인과 화가들의 정원)에 관해 “나는 천수만의 능젱이를 먹고 자랐다. 나를 키운 것은 천수만이다. 서산과 태안의 중간지점인 천수만에 13만4000평의 부지를 마련, 세계적 규모의 꽃공원(Flower Park)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현재 부지 매입 교섭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기본설계를 마치고 상세설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태안 꽃축제가 황무지에서 맨주먹으로 시작해 지난해 50만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세계5대튤립축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며 “세계5대축제에 선정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중국과 최단거리인 지리적 이점을 살려 요우커(중국관광객)를 최대한 끌어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고북의 국화꽃 축제, 남면 청산수목원의 연꽃축제, 소원면 천리포 수목원을 한데 묶고, 부석에 모란공원, 해미에 장미공원, 간월도에 유채공원을 조성하면 천수만 시화원을 중심으로 천수만 화훼관광벨트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렇게 되면 5년 내에 중국관광객 300만명을 포함해 500만 관람객 유치도 가능하다. 이것이 성공하면 매년 5000억 원 이상의 돈이 서산 태안에 흘러 들어올 것”이라며 “이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