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위원회 신규회원 28명 위촉, 입당도 18명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 정용기) 위즈덤위원회(의장 염홍철)가 14일 오후 2시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신규위원 위촉 및 '대전의 미래를 말하다' 2차 세미나(지역복지·학교 밖 아이들 대안)를 했다.
이날 위즈덤위원회에 신규 위촉된 회원은 송종환(55) 전 자유선진당 최고위원(상임부의장 위촉), 신동진(62) 이츠치과 원장, 김창환(63) 전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전희정(31) 변호사 등 28명이다.
염홍철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대전의 7대 관심분야(경제·문화·예술·복지·교통·교육)로 분과를 두고 12명씩 모두 80명의 위원들이 활동한다"며 "전체모임은 한 달에 한 번만 하고 구체적인 활동은 각 분과별로 활동을 통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 위원장은 이어 "분과별로 시민들이 건의하고 싶은 것을 뽑아 시당에 넘겨주면 시당에서 지자체와 정부, 중앙당에 보고를 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새누리당 신규 당원으로 이종기·김인홍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이상태 전 대전시의장, 김윤기 전 대전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석기 전 대전시 자치행정국장, 최남인 한국오페라연합회 이사장 등 대전지역 각 분야 중진급 인사 18명이 입당하기도 했다.
정용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각계 지도자와 전문가 18분께서 지혜와 힘을 보태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각 위원회가 당의 중심을 잡고 이끌어주는데 감사하다. 중앙당에 보고할 부분은 보고해 생산적인 위원회 활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오늘 실시하는 지역복지와 학교 밖 아이들과 관련한 2차 세미나 결과를 바탕으로 이를 우리당의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와 우리 지역발전에 커다란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리사(중앙당 여성위원장) 국회의원도 "6개월 전에 내려왔을때는 새누리당의 존재감도 못느낄 정도로 허약함을 느꼈는데, 거물급 인사들이 당을 뒷받침해줘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라며 "총선을 달리는 입장에서 큰 힘이 된다.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시당이 되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대전지역에서 심각한 학교밖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구, 중구, 대덕구 지역에 청소년지원센터 등의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목원대 김병윤 교수가 ‘행복도시와 함께 성장하는 학교밖 청소년’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제기했다.
이 발제문에 따르면 학업을 잠재적으로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은 전체 학생수의 0.95%인 5600여 명에 이르고 있으나, 이들의 학업지원과 진로, 취업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기구나 지원행정 전달체계가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학업중단 예방사업이 미비하고 진로 및 취업지원 사업에서도 이들의 욕구와 동떨어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이에 따라 “청소년기본법에 근거해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동구, 중구, 대덕구 등 3곳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의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위즈덤위원회 세미나에서는 또 김명희 우송대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지속성장이 가능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협동조합 창업,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설립 지원, 다문화 가족 특산품 판매 등 사회적경제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미래복지도시 대전’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여성, 노인, 장애인, 다문화 이주여성 등 이른바 근로취약 계층들의 공통된 욕구는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라며 “대전이 행복한 복지미래 도시가 되려면 욕구대로 이들 취약계층이 사회, 경제적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즈덤위원회는 지난 12월 14일 발족식과 함께 ‘대전,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경제 및 문화예술분야 제1차 세미나를 가진 데 이어 이날 두 번째로 복지 및 교육분야 세미나를 개최, 시민들의 실생활에 맞는 정책과제 발굴을 가속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용기 시당위원장을 비롯하여, 염홍철 위즈덤위원회 의장, 박희조 사무처장 및 위즈덤위원회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