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노무현·안희정과 함께 만든 꿈 실현할 것”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예비후보가 “노무현·안희정과 함께 만든 꿈, 꼭 실현하겠다”며 오는 20대 총선 유성구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3일 오후 3시 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 조승래 예비후보는 “유성은 저의 정치적 본향”이라며 “30대에 노무현 대통령 비서관, 40대에 안희정 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제 30년 전 유성에 뿌렸던 꿈과 희망의 열매를 맺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넓은 안목을, 지방행정서기관을 하며 국민의 삶 구석구석을 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됐다”며 “국가정책의 변화를 선도하고 지역의 현안을 해결해나가는 실력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성구 분구를 가정한 지역구 선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분구가 아직 되지 않아 선거구를 알수 없다”며 “분구가 된다면 사는 곳이 원신흥동이라 그쪽으로 하겠다”고 말해 유성갑구 쪽에 무게를 뒀다.
이상민 의원과 같은 지역구에서 경선을 해볼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유성구 분구가 정해지지 않아 말하기 곤란하다”며 “후보자 배치도 총선 전략이다. 당 차원에서 조율할 것”이라고 에둘러 표현했다.
조 예비후보는 “20대 총선은 민주주의의 후퇴와 서민경제 파탄을 가져오고, 국정 전반에서 무책임하고 무능한 행태를 보여 온 정부와 여당에 경종을 울리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호소하며 “이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더 좋은 민주주의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이번 선거에서 경청과 소통, 이해와 설득의 자세로 성실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조 예비후보에게 “어려운 결정을 했다. 잘 되길바란다”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