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 4대 비전 20대 실천과제 공약 제시

2016-02-03     박종신 기자

28년 동안 사회, 정치, 국제부 기자로 활약해온 최명길(더불어민주당 유성구 예비후보) 전 MBC워싱턴특파원이 유성의 행복특파원이 되겠다며 4대 비전과 20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이러한 비전과 실천과제를 만들기 위해 최명길 예비후보는 6개월 동안 전직 기자출신답게 유성지역 구석구석을 탐방하며 민심을 취재했고, 이를 바탕으로 공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3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연 최명길 예비후보는 ‘더불어 잘사는 유성 프로젝트’ 4대 비전 20대 실천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최 예비후보가 밝힌 4대 비전은 ▲사람이 모여드는 활기찬 경제도시 ▲나눔과 배려의 행복한 복지도시 ▲삶의 질 최고의 교육, 문화, 체육도시 ▲과학기술인이 존경받는 과학도시 등이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두 가지 비전을 먼저 설명하고 나머지는 다음에 다시 설명할 예정이다.

 첫 번째 비전과 관련해 최 예비후보는 다섯 가지 공약사항을 설명했다.

 최 예비후보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조기착공을 위해 예비타당성 통과 및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호선이 건설되면 엑스포역, 유성구청역, 충남대역, 유성온천역, 목원대역, 도안역, 학하역, 진잠역이 신설되며 역세권이 형성되고, 이를 중심으로 도시개발과 주변 상권이 활성화 되어 주거환경개선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 최 예비후보는 “▲반석역에서 멈춘 도시철도 1호선을 세종시까지 연장시켜 세종시와 대전을 광역생활권으로 묶어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부족한 생활문화 인프라는 유성과 대전에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최 예비후보는 “▲유성복합터미널을 올 상반기 착공해 인접도시와 연계한 쇼핑, 문화, 레저기능의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고, 재래상권 및 복합터미널 간 상권 공생과 이 일대 교통난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복합터미널을 만들며 도로도 함께 정비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서 이 일대 상인들의 불만인 4, 9일 장날로 인한 교통난 해소 민원을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최 예비후보는 “▲도안호수공원을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넷째 공약을 밝혔다.

 갑천 주변지역의 난개발을 막고, 자연생태계 보전과 친수공간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생태공원, 쾌적한 주거단지 등 복합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예비후보는 이어 “▲안상동, 외삼동 일원에 안산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중부권 교통허브에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 비전인 나눔과 배려의 행복한 복지도시 조성에 대해서도 최 예비후보는 다섯 가지 공약사항을 공개했다.

 최 예비후보는 ▲노후한 유성구보건소를 복합터미널로 신축 이전해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제공하고 ▲어르신의 노령연금 확대 및 공공요양병원 확충을 통해 최저생계 보장과 치료 및 간병비 부담 축소를 약속했다.

 또 ▲임신, 출산, 보육을 지원해 여성의 사회진출을 확대하고,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지원과 공공 어린이집과 유치원 확대를 내세웠다.

 아울러 ▲특수직업교육시설 및 재활치료시설을 확충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과 소외계층의 복지 안전망 구축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도안신도시에 제2 노인복지관을 건립해 접근성을 높이고, 취미와 건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기능 복지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명길 예비후보는 현 19대 국회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19대 국회 구성원의 자질이 높은 수준이 아니고, 괜찮은 구성원이 소수 있으나 소신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라며 “각 정당의 정치지도자가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는 근시안적 경쟁논리가 팽배해 이를 극복하고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적다. 그런 의견을 냈던 사람들도 하루아침에 (당에서)빠져나가는 현상이 19대 국회를 무력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0대 국회는 이런 잘못된 정치의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국민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제 소신”이라며 “물갈이는 국민이 하는 것이지 정치지도자가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유권자의 선택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