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필 의원, 축산농가 사료 대책 촉구

11일 기자회견 통해 내일(12일)국회 상경투쟁 참여 밝혀

2012-09-11     심영석 기자

충남도의회 김용필 의원(선진당 비례)이 국제곡물가 상승에 따른 충남축산농가 사료대책이 절박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1일 오전 10시30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해는 104년만의 가뭄도 닥쳐와서 폭염이 이어지는 등 기상이변이 심화되었으며, 세계 최대 곡물생산지인 미국중서부와 남미, 러시아등에서도 지난 6월 폭염으로 곡물가격이 상승하여 미국산 옥수수에 의지한 채 배합사료에 의지하는 축산 농가들은 큰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경우 7월 옥수수 도매가격이 40% 인상됐으며 선물가격은 50% 폭등됐다"며 "국제곡물가 인상으로 축산농가들은 사료값 인상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며, 큰 한숨만 쉬는 상황이기에 우리 충남도의 절박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한미 FTA 발효 등 8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된 후 지금은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충남 축산농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바, 정부의 대책 발표후 대안제시는 실기가 될수 밖에 없기에 충남도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김 의원은 ▲기금을 이용 축산농가 사료가격 안정화 자금을 저리로 지원 ▲곡물가 인상으로 사료값 인상이 예정되는바 조사료 생산농가에게 사료배합기 공급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한 생산자 단체의 축산물 직판장 지원을 확대하여 한우판매 촉진 ▲충남도가 추진한 해외옥수수 생산기반 강화하여 일부 축협조합원에게만 돌아가는 해외옥수수 엔실리지 공급 확대 ▲충남도 광역브랜드 토바우농가의 출하장려금 지원 및 수도권 직판장 설치 ▲수입쇠고기의 국산둔갑으로 인한 한우판매부진 방지를 위하여 도내특사경 단속강화와 이동원산지 단속기계 활용 강화 ▲구제역 예방 위한 고령화 소규모 한우농가의 백신투여비 확대 지원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