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야권통합 제안은 비겁한 정치공작"
더불어민주당의 야권통합 제안에 대전 국민의당이 “비겁한 정치공작”이라고 맞받았다.
국민의당 대전시당 신명식 창당준비위원장은 대전 5개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들과 함께 성명을 내고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는 지난 2012년 서울시장과 대통령선거,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정권교체 실현과 수권 가능한 야당을 만들기 위해 무려 3차례에 걸쳐 양보를 해왔다”며 “물에 빠진 사람 살려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 한다는 말처럼 물에 빠진 야당을 3차례에 걸쳐 살려냈더니 더불어민주당은 은혜를 원수로 갚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만 빼고 다 받겠다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의 발언은 진정성 있는 야권통합의 의지로 볼 수 없다”며 “최소한의 정치 도리와 예의조차 갖추지 않은 ‘비겁한 정치공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140석을 얻으며 충분한 국민의 지지를 받았는데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며 “못해도 2등은 할 수 있다는 기득권에 안주해왔다. 이번 총선에서는 만년 2등만 하는 야당을 바꾸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기득권 담합체제’와 ‘적대적 공생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정치개혁과 정권교체 실현을 위해 야권통합 의제 자체를 거부한다. 국민의 당은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작정치를 중단하고 더불어민주당의 길을 가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4.13 총선 예비후보들
대전 동구 예비후보 선병렬, 송유영
대전 중구 예비후보 고무열, 유배근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 김흥규, 이강철
대전 서구을 예비후보 이동규, 서진희
대전 대덕구 예비후보 김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