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행수, 태평시장 상인들과 간담회

2016-03-11     박종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송행수 예비후보가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10일 오후 태평시장을 찾은 송 예비후보는 상인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대형유통센터 입점에 따른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상인들은 송 예비후보에게 대형유통업체 입점으로 인한 직격탄을 그대로 맞고 있다고 하소연하며 주차문제를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로 꼽았다.

이에 송 예비후보는 “대형유통센터는 자기 건물에 무료주차를 하는데 반해, 전통시장은 주차장 부지가 공용부지이다 보니 무상사용에 대한 근거가 희박하다”며 “소상인 지원을 위한 입법적 보완으로 문제를 같이 해결해 보자”는 의견을 냈다.

송 예비후보는 정부 주도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관련해 상인들로부터 “정부가 추진 중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적극 참여하고 싶어도, 납품업체를 쥐어짜는 대형유통센터와 달리 시장상인들은 제살을 깎아 생색을 내야하는 형편”이라고 전해 듣고 “정부가 얼어붙은 내수시장을 녹이겠다고 낸 아이디어인 만큼 전통시장 상인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청에서 소상인들을 위한 교육, 홍보, 자금 등의 지원이 있지만, 담보가 부족한 영세 상인들에게는 그림의 떡 같은 존재”라며 지원 조건 완화에 대한 필요성을 덧붙였다.

송 예비후보는 이밖에 상인들과 전통시장 현대화, 온누리상품권 등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