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렬 개소식 "여-경제뒷전 야-개혁외면" 비판
이날 선병렬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박정희 대통령처럼 경제를 살려낼 것이란 기대를 갖고 대통령을 만들어줬는데, 서민경제는 주저앉아 울고 있고 젊은이는 일자리가 없다. 주부들은 아이 키우기가 힘들고 젊은이는 무서워서 결혼을 못한다”며 “경제 살리는 법은 안 배우고 아버지의 나쁜 점만 배웠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경제현실은 뒷전으로 미루고 자기 사람을 국회의원 시키려 안달복달하고 있으니 새누리당이 공천문제로 시끄럽다”며 “혼란에 빠진 새누리당을 대신하는 국민의 정당으로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야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선 예비후보는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전두환 장군 밑에서 국보위하던 김종인에게 당을 줬다”며 “안철수 대표가 당의 개혁과 인적쇄신을 요구할 때는 남 대하듯 해놓고 국보위 출신에게 당을 통째로 맡기고 모두가 전전 긍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갑자기 합당하자고 한다. 총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변화하고 개혁하고 쇄신하자고 할 때는 나가도 좋다고 버티더니 이제 총선에서 지겠으니 합당하자고 한다”며 “우리를 분열주의자로 몰아가려는 계략을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선 예비후보는 “우리는 바뀌자는 것이다.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합쳐서 가도 끝나면 또 계파싸움 줄세우기, 이것이 국민의 뜻이 아니라는 걸 우리는 안다”며 “우리가 이렇게 바꾸려 하니 표 달라고 해야 진실한 정당이고 신뢰받는 후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안철수 대표는 “이스라엘처럼 막강한 군사력에 군수산업으로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대전이 최적지”라며 “국방과학연구소 등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국방산업클러스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통의 중심지로서 KTX 증편, 도시철도 연장, 트램 등 교통 인프라가 더 발전해야 한다”며 “이러한 역할을 잘 할 사람은 선 前 의원이다”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선병렬 예비후보는 네 가지 지역 공약으로 ▲대전역 중심 철도타운 건설 ▲이사동 한옥문화단지 건설 ▲이사동 한옥마을과 중구 동물원 잇는 터널도로 건설 ▲대전의료원 건립 추진 등을 우선 제시했다.
또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양극화 대책, 지방분권, 안보 등과 관련한 입법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공약 발표할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