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청권, 여야 공천 불복… 무소속 출마 잇따라 ‘요동’
2016-03-16 이종수 기자
4.13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공천작업이 거의 마무리돼 가고 있지만,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잇따른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선거 판세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당내 최대 계파 친노계 좌장으로 통하는 이해찬 의원이 세종시 공천 배제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대전 중구 경선에서 공천 탈락한 이에리사 의원도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고 밝힌 뒤 향후 거취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충남 서산·태안의 경선 대상에서 빠진 새누리당 한상율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이에 앞서 홍성·예산에서도 새누리당 공천 결과에 반발한 양희권 예비후보가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보령·서천 이기원 후보가 무소속 출마에 나서는 등 충청권 전체 판세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이처럼 여야의 공천 결정에 반발한 유력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면서 이번 충청권 총선이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