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행수(더민주, 대전 중구) 후보, 청년일자리 간담회

2016-03-17     박종신 기자

송행수 더불어민주당 중구 국회의원 후보가 청년백수시대의 주된 원인을 제공한 기성 정치권에 문제해결을 위한 분발을 촉구했다.

송 후보는 17일 오후 용두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청년일자리를 주제로 한 간담회를 갖고 “물건을 부수면 부순 사람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원인을 제공한 기성 정치권은 뒤로 물러나 있다”고 질타하고 “피해를 본 젊은이들이 고치고 물어줘야 하는 현실에 정치권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후보는 “이명박 정부는 재벌 위주의 경제정책으로 노골적으로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더니,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를 넘어 우리나라 경제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끝판대장이 되고 있다”며 “성실한 성공의 신화가 깨진 우리나라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한탄했다.

이어 송 후보는 “정치권에서 원인을 제공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장본인 또한 정치권”이라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면 젊은이들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대전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타 지역에 비해 제조업이 취약한 대전의 경우 생산율은 전국 하위인 반면, 소득수준은 전국 상위권에 속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대전이)대기업을 유치해 제조업을 늘리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대기업보다는 대덕연구단지와 연관성이 있는 강소기업들을 최대한 유치해 일자리를 늘려나가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 대학생을 비롯해 취업준비생 등 1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