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주, '복합온천테마파크' 추진 공약

2016-03-19     박종신 기자

민병주(새누리당) 유성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계룡스파텔’의 이용 및 매출현황의 문제점과 지역과의 상생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복합온천테마파크' 조성 공약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 예비후보는 “계룡스파텔 이전이나 재개발 문제는 벌써 10년 넘게 유성갑지역의 숙원사업임에도 지역정치권의 무관심 속에 지지부진해 왔고, 최근 이 부분에 대한 지역주민의 건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지역 민심을 전했다.

민 예비후보가 확보한 ‘계룡스파텔 운영현황’에 의하면, 최근 5년간 객실·연회/예식 등 매출은 정체된 상황에서 전체 호텔 운영상 매출대비 수익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 5년간 계룡스파텔 ‘온천·사우나 운영현황’을 보면, 전체 매출액은 2011년 23억원에서 2015년 16억으로 31.7%나 감소했고, 이용객 역시 2011년 68만 3975명에서 2015년 38만 1060명으로 44.3%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측에 의하면, 지난 2010년 계룡스파텔 종합발전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으나, 육군호텔 건립 재원 확보를 고려 현재 사업추진을 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계룡스파텔 공동개발과 관련, 대전시가 지난 2012년 이후 군과 공식적으로 협의한 사실이 없었고, ‘군 주도 독자개발 추진계획’이 현재 공식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 예비후보는 “관광특구 활성화를 통해 유성갑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계룡스파텔 재개발 문제는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할 시점”이라며 “계룡스파텔의 개발주체가 군인지 민간인지가 문제가 아니라, 군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조기에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개발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룡스파텔 재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100~150만명 이상이 복합온천테마파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과학체험 관광·재래시장 활성화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하면 유성갑지역은 명실상부한 ‘1박 2일 체류형 문화관광도시’가 될 것”이라며 “군과의 협의 및 계룡스파텔 재개발 조기추진을 위해 필요한 입법과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