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하는 대전·세종, 공동연구원 설립 합의

2016-03-22     이종수 기자

대전시(시장 권선택)와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상생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두 시는 21일 오후 3시 대전발전연구원 대회의실(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세종연구원’ 설립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연구원 설립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합의문은 지난해 4월 체결한 대전세종 상생발전 협약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두 도시의 정책 역량 강화와 공동연구 추진 등을 위해 기존 대전발전연구원을 대전세종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합의문에는 ▲대전세종연구원의 옛 충남도청사 설치 ▲세종시의 정책연구를 주관하는 ‘세종연구실’ 설치 ▲두 도시의 상호 공동과제 발굴과 연구를 위한 ‘상생협력실’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권선택 대전시장은 “합의문 발표를 계기로 세종과 대전의 상생발전 상징인 대전세종연구원이 본격 가시화됐다”며 “대전세종연구원이 두 시의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의 산실이 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와 세종시는 오는 7월 개원을 목표로 조례 제․개정, 정관변경, 공동연구원 임원 선임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