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 민심 잡기 본격 시동

13일 대선공약 정책 간담회 열고 지역 정책 수렴 들어가

2012-09-13     심영석 기자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이 충청권 민심을 잡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민주통합당 정책위원회는 13일 오후 2시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대선을 앞두고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 지역민이 만드는 대선공약!’을 모토로 권역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섭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을 시작으로 권역별 순회간담회를 시작하는데 첫번째로 대전충남을 찾았는데 그만큼 충청에 대한 민주통합당의 애정과 관심을 나타내는것"이라며 " 지역적으로는 충청, 계층적으로는 중산 서민층, 연령으로는 30~40대, 중도를 잡는 세력이 12월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별 순회 간담회를 갖는 의미에 대해 "민주당의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 표현이며,
과거에는 공급자 위주의 정책이었지만 이제는 돌아다니면서 지역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그들과 함께 공약을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연말에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하나는 정권심판론이 국민에게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국민들이 암흑기를 지나면서 정권교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것은 필요조건"이라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또 "충분조건은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는 것인데 선거에 있어 정책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이번 선거에 있어서 정책은 매우 중요한것"이라며 "세종대전충남의 단체장들이 많은 건의도 해주셨는데 그런 내용 다 포함해서 공약을 만드는 것은 물론
오늘 논의된 내용도 반드시 공약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위원장의 모두 발언에 이어  임성복 대전발전연구원 기획조정실장, 권혁술 (전)천안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의 기조발제와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등이 참여하여 지역 공약을 만들기 위한 토론회가 비공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