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악축전, 엑스포시민광장서 21일 개막

오는 21~23일, 판소리‧다문화가정전통혼례식 등 전통문화와 음악‘다채’

2012-09-16     심영석 기자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국악의 향기에 흠뻑 빠져드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대전시는‘제5회 대전국악축전’을 오는 21~23일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대전시지회(회장 박근영)가 주관하는 이번 축전은 우리 전통문화와 음악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판소리와 판굿, 가야금병창, 다문화가정전통혼례식, 국악가요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개막 첫날인 21일에는 ▲대전시민설장구 풍물단의‘설장구 합주’▲달구벌 국악관현악단의‘추상’,‘멋으로 사는 세상’,‘황금산 백도라지’,‘대중가요’등 경음악 ▲마당극단 좋다의‘김주열의 줄타기 난장과 비나리’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22일은 ▲가락타래의‘9월의 노래’▲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 ▲전통연희단 소리울림의‘뿌리 깊은 나무는 꽃이 좋고 열매 많으니’▲국악실내악단 예풍의‘춘분(春分)날의 국악가요콘서트’가 진행된다.

23일 마지막 날에는 ▲대전웃다리 농악보존회의‘풍물한마당경연대회’▲국악 실내악단 악야자의‘저무는 들녘으로 부는 바람’▲국악실내악단 나래의‘음악으로 물들다....’등이 선보인다.


폐막공연으로 가야금병창 및 국악가요, 모듬북을 이용한 협주곡, 줄타기 등의 공연이 펼쳐져 사흘간의 국악축전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다문화가정 전통 혼례식’은 다문화가족을 위한 전통혼례로써 결혼에 담긴 의미와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또 국악축전에서 꾸준히 마련하고 있는‘국악가요와의 만남’에서는 달구벌 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으로‘천상의 우리소리 춘분(春分) 날의 국악가요’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