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3대 물류혁명·자족기능 확충 공약 발표

2016-03-23     이종수 기자
 이해찬(무소속)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3일 선거사무소에서 세 번째 공약발표회를 열고 3대 물류혁명 중심지 및 자족기능 확충 방안에 대해 밝혔다.

  이 후보는 3대 물류 혁명으로 ▲세종~서울 고속도로 건설 ▲천안~서창~청주공항간 복선전철 건설 ▲KTX세종역 신설 등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세종~서울 고속도로 건설은 1, 2단계를 동시 추진해 오는 2022년까지 완공을 추진하겠다”며 “그러면 북부권은 천안, 아산, 온양의 배후 주거지로 육성하고 남부권은 장군면 등 고속도로 진출입구 주변지역에 명품 아울렛을 추진해 천안, 대전, 세종, 청주 등에서 이용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KTX세종역과 관련해 이 후보는 “세종시로 오기 위해 오송역 등에서 택시를 타는 경우 도시 경계를 넘어가기 때문에 택시비가 상당히 비싸지는 불합리가 있다”며 “KTX 세종역 신설을 통해 세종 신도시 50만명과 대전 유성대덕 53만명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3대 전략으로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과 대한민국 5대 마이스산업(MICE) 도시 도약 ▲동북아 최대 박물관도시 건설을 통해 연평균 5백만 관광객 유치 ▲대덕․세종 국가 R&D 특구 지정과 스마트시티산업 육성 등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국회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와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 이전을 추진하겠다. 오는 2020년으로 예정된 세종시청과 행복청의 통합을 더 앞당겨 시가 주관해 세종시 건설과 지방사무를 추진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어 “현재 세종컨벤션센터보다 더 규모가 큰 제2 컨벤션센터를 민관 합작으로 건립해 MICE(기업회의, 인센티브관광, 국제회의, 전시사업)산업 인프라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문화, 예술, 스포츠 밸리를 어반 아트리움과 박물관단지, 스포츠컴플렉스, 수목원에 걸쳐 조성하고, 민간박물관, 미술관 도서관을 유치하겠다. 3생활권의 종합운동장도 중앙공원 2단계 구역에 이전 건립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전(IT), 오송(BT), 과학벨트 등과 연계 발전시킬 수 있는 스마트시티 산업 특화단지를 육성하고, 약 30만 평의 대학부지를 세종시가 매입해 BTL방식으로 세종캠퍼스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아파트단지 종합민원센터를 설립해 입주 지원과 하자보수 등 AS를 처리토록 하는 생활공약도 추가했다.

 한편, 이해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번 공천과 관련해 다시 한 번 정면 비판했다.

 이 후보는 “당 운영과 공천을 많이 해봤는데, 이번 공천은 정말 구태의연한 공천이다. 특히 비레대표와 관련해 더욱 그렇다”며 “내일이 후보 등록일인데, 오늘 (더불어민주당이)공천을 진행한다면 나를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일이 끝나고 나면 당의 중심을 잡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후보는 오는 30일 공약발표회에는 '문화·예술·스포츠'를 주제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