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시대에 살아가려면.

2016-03-27     박웅순: 대전서부경찰서 여성 청소년계 경위

미래의 주인공들이여!

지금은 정보화 시대임을 알고 있습니까? 지식을 많이 가진 사람이 똑똑한 것이 아니라, 정보를 빨리 얻는 자가 똑똑한 것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지식을 많이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자기에게 맞는 기능이 무엇인가를 깨달아 그 길로 가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취업이 잘 안되어 헤매고 있을 때 0.01%밖에 안 되는 대기업에서 직업을 찾기보다는 99.9%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에서 일자리를 찾는 것이 취업의 지름길임을 청소년들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소기업 가운데 어느 기업이 알찬 기업이고, 내가 원하는 일자리를 어느 기업에서 얼마만큼의 인원을 채용하는가에 대한 정보가 없이는 취업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청소년 여러분들은 지구촌이란 말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교통 통신수단의 발달로 이 넓은 지구가 한 마을처럼 가깝게 지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百聞이 不如一見이라고 듣기만 해서는 안 되고 학창시절에 지구촌에 뛰어들어 직접 체험하고 정보를 얻는다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지금부터 200여 년 전인 1799년에 정약용 선생께서는 지혜로운 생각과 교묘한 연구력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생겨남으로 기예(技藝)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서 배워야 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중국이니 중국에 가서 배워오라고 하셨습니다. 일본이 선진기술을 배우려고 자각(自覺)을 한 것이 1866년의 일이니 정약용 선생님은 일본보다 67년이나 근대화 식견(識見)이 앞서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초,중,고등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것도 정보를 빨리 체득하고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가를 남보다 먼저 발견하게 하려는 취지인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의 고급 일자리는 인간지능을 가진 컴퓨터와 스마트 폰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10년 후에는 10만여 개의 일자리가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는 전문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현재 종이 화폐가 사라지고, 은행들이 통폐합 되거나 축소되고 있으며, 해마다 발행되던 달력도 스마트 폰이 대신함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대학에서도 폭탄제조학과, 장례문화과, 경찰행정학과, 열정 마케팅학과, 돈 학과, 항공운항학과 등으로의 변신을 하고 있으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65세 정년이던 제도가 지금은 나이에 상관없이 퇴직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다르게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은 완전히 옛말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급속도로 변하는 추세에 적응해가기 위해서 I․T(정보기술), N․T(나노기술), B․T(생명기술), E․T(환경기술), C․T( 문화기술) 등 차세대 육성산업에 많은 재정을 들여 연구하고 연구한 기술들을 여러분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많이 찾는다는 말도 있고,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볼 수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말이나 배움의 길에 있는 여러분에게 시사(示唆)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거기에 하나를 더 추가한다면, 정보를 빨리 접하는 사람이 직장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청소년 여러분!

청소년기에 1년 방황 한다는 것은 남보다 10년 뒤처지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온 인생보다 살아갈 인생이 더 소중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 높은 삶을 위해 우리 모두 다 같이 최선의 노력을 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