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추석 맞아 전통시장 살리기‘올인’

온누리상품권 12억 판매, 전통시장 주변 평일 주정차 허용 구간 확대

2012-09-26     심영석 기자

대전시는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살리기에 본격 나섰다.

시는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시청을 비롯해 유관기관 250개, 관내 6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온누리 상품권에 대한 구매홍보를 추진한 결과 12억 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주요 구입처는 대전시청(1억 5000만원), 신협중앙회(7000만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3000만원), 대전보훈병원(2200만원), 대전도시철도공사(1400만원), (주)아이디스(1000만원), (주)선양(600만원) 등이다.

시는 올해 상품권 판매 목표를 50억 원으로 정했으나, 9월 현재 51억 원의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어, 연말까지 지난해 40억 원을 훨씬 웃도는 55억 원(37.5%)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은 5000원권, 1만 원권 두 종류로 중앙시장 및 도마시장 등 대전전통시장 및 전국 740여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하며, 새마을 금고, 우체국, 신협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시는 또 추석명절을 맞아 경찰청과 협조해,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평일 주정차를 허용, 전통시장 이용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문창‧도마큰‧오정동시장 주변은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허용되며, 중리‧ 한민‧부사‧태평시장은 연중허용된다, 단, 허용구간은 별도의 지정표시가 돼있다.

주정차 허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1회 2시간 이내), 이후 시간에는 단속대상이 된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권 구매운동을 펼쳐 전통시장 활성화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분위기 확산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전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대학과 기관과의 자매결연사업 추진,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상인상설교육 운영, 시설현대화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