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대선후보 대전에서 합동유세 펼쳐
2012-10-09 뉴스1
18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통합진보당 경선 후보들이 대전을 방문해 충청권 합동유세를 펼쳤다.
이정희, 민병렬 후보 등 통합진보당 대선 경선후보 2명은 9일 저녁 7시 30분 대덕구 대화동 근로자복지회관 1층 다목적홀에서 경선 유세를 했다.
강병기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함께 했던 동지들이 우리를 손가락질 하며 떠나갔고 아직 그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가졌던 노동자·민중의 꿈·통일의 꿈을 결코 놓을 수 없기 때문에 대통령 경선후보를 자랑스럽게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민병렬 후보는 “위기를 맞고 있는 통합진보당에는 변화와 쇄신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며, “당의 쇄신은 특정세력이 아닌 평당원부터 시작돼야 하고 그것으로부터 당이 재구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후보는 또 “당이 먼저 변하지 않으면 떠나간 지지층의 마음을 되돌릴 수 없다”라며, “저와 함께 변화와 쇄신, 진보의 복원을 이뤄내자”고 호소했다.
이정희 후보는 현재 상황을 당을 떠난 사람들의 탓이라고 규정했다.
이 후보는 “당을 힘들게 한 부정을 저지른 사람들은 바로 당을 나간 사람들”이라며 “무고한 노동자 당원들을 모함하고 당 의원들을 부정 책임자로 모함한 범죄자들에게 우리당이 살아나갈 것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나의 생명이 통진당 생명이다. 당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한 치도 물러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