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본선작 223편 엄선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열리는 제12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본선 진출작 223편이 10일 결정됐다.
본선 진출작은 초등부 21편, 중·고등부 126편, 대학부 76편으로 장르는 극영화,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하다.
올해는 예년 평균인 300여 편을 크게 웃도는 500여 편이 출품돼 국내 대표적인 청소년 영상 페스티벌로서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다.
특히 올해 영화제는 (사)한국자살예방협회 후원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자살’을 특별주제로 신설, 청소년의 시각에서 자살 문제를 조명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성낙원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에는 지금껏 출품된 자살 관련 영화 중 가장 창의성이 뛰어난 작품이 포함돼 관객의 평가를 기다린다”며 “자살하려는 여학생이 살인 현상범을 찾아간다는 줄거리의 영화로, 내용이 참신하고 제작도 재밌게 됐다”고 귀띔했다.
시상은 전문가·일반심사위원 점수 합산으로 폐막식 때 이뤄진다.
일반심사위원은 성인과 청소년 등 총 200명을 모집해 온라인 영화관(www.afreeca.com/dima2012)에서 출품작 감상 후 심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일반심사위원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8일까지 소정의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누리꾼 참여 이벤트도 펼쳐진다.
온라인 영화관에서 다음 달 10까지 누리꾼 선정 인기상을 뽑는다. 누리꾼 영화감상평과 댓글 등을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고 폐막식 현장에서 시상한다.
성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매년 출품되는 작품을 볼 때마다 창의성에 놀란다”며 “앞으로 한국영화계에도 ‘국제가수’ 싸이처럼 열풍을 일으킬 인재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