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야당은 입으로만 정치쇄신...정치 후퇴시키고 있다”

2012-10-21     세종TV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가 “야당은 입으로는 정치쇄신을 말하며 오히려 정치를 후퇴시키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박 후보는 21일 오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강당에서 열린 새누리당 충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야당이 정책보다는 정치공세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 1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자신을 겨냥해 “세종시에 숟가락만 올렸다”고 한 발언을 문제삼았다.

박 후보는 “제가 정치생명을 걸고 세종시를 지킬 동안 야당은 어디서 뭘하고 있었냐. 그런 말은 그야말로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박근혜가 제2야당이라고 했던 야당이 이제 와서 숟가락만 얹었다고 비난하고 있다”며 “입으로는 정치쇄신을 말하면서 남을 비방하고 흠집내고 편 가르기해 불신을 조장하는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자신들의 정부에서는 국가의 미래와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추진했던 한미FTA와 제주해군기지를 야당이 됐다고 뒤집는 세력이 약속을 지킬 의지가 있겠느냐”며 “서민정권이라면서 양극화를 가장 심화시키고 중산층을 무너트린 사람들이 누구냐”고 반문했다.

한편 박 후보는 충남 지역을 배려한 공약으로 “세종시와 도청사 이전을 확실하게 마무리하고 과학비즈니스와 연계해 충남 지도를 바꾸는 일을 책임지고 해 내겠다”고 말하고 “세종시의 총리실을 위주로 충남을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