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호소에 길가는 시민들도 마음 ‘찡~’

2016-04-01     이종수 기자

-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은 세상 꼭 만듭시다 호소-

“부패한 정치 패거리짓는 정치 싸악~ 잘라냅시다”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대전 서구(을) 국민의당 후보로 나선 이동규 후보가 거리 유세에 나선 1일 오후 서구 둔산동 세이브존 네거리.

유세차량 단상에 오른 연설원이 잠시 로고송 ‘반갑습니다~’를 내리고 마이크를 잡았다.

“마음이 아프고 몸이 아픈 사람들을 보살피고자 의대를 진학해 의사로서 20년 살아온 이동규 후보입니다. 이제는 깨끗한 정치를 위해 출마했습니다. 부패하고 패거리 짓는 더러운 정치 싸악~ 잘라내고자 하는 기호 3번 이동규 후보를 밀어주십시오... 이동규 후보의 순수한 열정을 보듬어주시고 성원해주세요...깨끗한 정치로 보답할겁니다...”

길건너 세이브존에서 쇼핑을 마치고 나오던 아주머니들이 귀여겨듣고 가슴이 찡한 듯 이 후보에게 밝게 인사를 건넨다.

이 후보도 허리굽혀 밝은 얼굴로 인사하며 호응한다.

“저 이동규, 꼭 깨끗한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때마침 유세차량 소리에 인근 크로바 아파트 거주 할아버지 한 분이 이 후보에게 다가와 격려 겸 훈수 겸 한마디 건네주신다. 올해로 83세된 최만석 할아버지다.

“나도 못자리는 경상도인데, 한국 정치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라”고 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