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권선택에 ‘공천 위한 이상한 선택’ 비난

2012-11-01     세종TV

선진통일당 소속였던 권선택 전 의원이 사면초가다.

선진통일당의 새누리당 합당을 반대하고 민주당행을 선언한 후 양당으로부터 거센 공격에 시달리는 형국이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새누리당 합류를 거부하고 민주당으로의 복당을 선언한 권 전 의원에 대해 ‘희한하고 궁색한 선택’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1일 논평을 통해 “권 의원의 ‘거꾸로 선택’은 혼사 준비는 ‘착한 서방’과 하고 결혼은 ‘다른 집 서방’과 한 것”이라며 “이는 지방선거 공천 때문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비꼬았다.

특히, ‘민주당에 오고 싶어서 온 것도 아니고 정치적 입지가 서지 않으니 방향을 돌린 것’, ‘민주당 고위 관계자로부터 차기 지방선거 시장 후보 자리를 약속받았다’는 밀약설 등을 언급하며 “정당성과 진정성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이들은 “자리 욕심 때문에 희한한 선택을 해놓고 이를 만회하려는 오락가락 언행으로 분주해 보이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입장이 변해서 자기 합리화하는 것을 꾸짖는 이솝우화의 ‘여우와 신포도’ 를 연상시켜는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복당을 선택한 권 의원은 당내 반발 등이 거센 상황이어서 민주당 합류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