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 큰 세종시 버스.. 전면 개편

2012-11-02     이용민 기자

세종시(시장 유한식)가 내년에 추진할 대중교통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시는 시내버스 5대를 추가하고 노후차량도 5대를 교체할 계획이다. 현재 40대의 버스가 78개 노선을 운영 중이나 버스 운행횟수가 부족하고 노선 연장이 길며 배차간격 또한 불규칙해 그동안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시는 시내버스 체계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조치원을 중심으로 각 읍면동을 연결하는 간선버스와 각 읍면동 내에서 운행하는 지선버스 체계를 도입한다. 1200원의 요금으로 시내 전 지역 무료환승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불편 중 하나가 언제 올지 모를 버스를 마냥 기다리는 것이다. 또 이쪽에서 타야할지 건너편에서 타야할지 헷갈리는 곳도 많다. 심지어 시청 안내담당 공무원마저 민원인에게 잘못된 방향을 알려주기도 한다.

시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능형 교통체계도 구축한다. 버스안내시스템(BIS)을 구축하고 단말기를 400여 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윤성오 시 건설도시국장은 “세종시의 대중교통 분담률이 상당히 낮은데, 시민의 복지차원에서라도 대중교통 서비스를 높여야 한다.”며 “대도시 수준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