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이전공무원 “주택마련 문제없다”
올해 세종시로 이전하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주거 마련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세종시와 대전, 오송 등 인근에 충분한 전월세 매물이 확보된 데다 첫마을아파트에 이전 공무원들이 분양받은 948가구에 대한 전세매칭 등으로 주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일 국무총리실에서 운영하는 세종시정보센터의 실시간 주택 매물정보 등을 통해 세종시 이전 공무원들이 충분히 주거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 조사에 따르면 1단계 이전 공무원(4738명)중 1717명이 수도권에서 당분간 출퇴근하며 3066명이 세종시 등에 이주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1단계 이전 공무원 4,738명 중에서 955명이 첫마을에 주거를 확보했고 1073명은 지난달 공공임대아파트에 배정하는 등 2028명이 이미 주거를 확보했다.
세종시 인근 지역의 전월세 매물도 풍부해 첫마을을 제외한 지역에 아파트 436가구, 원투룸,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포함, 2400여 가구의 물량이 대기 중이다.
이에 따라 행복도시건설청은 주거지원이 필요한 생활안정지원 방안을 추가로 설치하고 전․월세 물량 및 시세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맞춤형 주거확보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복도시건설청은 주거문제 해결과 함께 다양화된 교통편의 시설 확충을 통해 출퇴근 공무원들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월세 매물이 풍부한 오송과 공주 등 인근지역으로 통근버스 노선을 늘리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수도권과 연결되는 정안IC 연결도로를 개통하며, 정부세종청사로 연결되는 BRT 대중교통중심도로와 국도1호선 우회도로는 이미 개통을 마쳤다.
이능호 행복도시건설청 입주지원서비스팀장은 “이전 공무원들의 주거 확보와 전․월세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매월 1회 이상 이전지원점검단회의를 개최하고 총리실 내 중앙행정기관 이전공무원종합지원센터 운영 및 세종시 생활정보 순회설명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