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대 단일화원칙 제시..

2012-11-07     세종TV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은 7일 야권단일화 논의를 위한 '단일화 방식 3대 원칙'을 제시했다.

문 후보측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총회에서 "향후 두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전개되겠지만 (합의문에는) 단일화에 대한 가치가 추상적인 것만 나와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측이 제시한 3대 원칙은 △국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단일화 △국민의 알권리 충족하는 단일화 △국민과 통합하는 단일화이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단일화는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지속적으로 얘기한 적이 있다"며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해 국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는 단일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단일화를 '묻지마식'으로 하는게 아니라 충분한 공개토론과 더 많은 정보제공으로 국민에게 후보 선택의 기준을 제공하는 단일화가 돼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을 통해서 두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뿐만 아니라 국민과 통합하는 단일화가 돼야한다"며 "그것이야말로 두 후보의 결합이 단순히 선거공학에 그치지 않고 국민적 축제로 승화될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단일화는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단일화 방식 원칙을 서로 공유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원칙 하에 협상이 진전돼야하고,국민의 성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전날(6일) 단독회동을 갖고 '후보등록 전 단일화', '새공동정치선언' 등의 내용을 담은 7개항 합의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