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염홍철 "대선승리 및 지역현안 해결에 힘모으자"

2012-11-08     이용민 기자

새누리당 박성효 의원(대전 대덕)이 선진통일당과의 합당 발표 이후 처음으로 염홍철 대전시장과 면담을 가져 관심을 끌고 있다.

박성효 의원은 8일 오후 2시 대전시청을 찾아 염홍철 시장과 약 30여분간 비공개 면담을 가진데 이어 기자실을 방문,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염홍철 시장과 이제 같은 당 소속으로 박근혜 후보의 대선 승리에 힘을 모으자는 의견과 함께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공동 협력해 나간다는 기본적인 협력차원의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과학비즈니스벨트 부지 매입비의 대전시 부담 문제는 국책사업인 만큼 정부에서 전액 부담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과 주장을 펼치고 있으며, 반드시 전액 국비부담으로 추진될수 있도록 지역민 모두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 민주당의 투표시간 연장 주장과 관련해서는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투표시간 연장을 운운하는 자체가 편법적인 선거운동"이라며 "논의할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난 10월 대전시 국정감사에 주장한 롯데테마파크 조성 사업 전면 재검토 요구에 대해서는 "당일 국감에서 지적한 대로 문제점이 많은 만큼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변, 사업 추진을 놓고 염 시장과의 직접적인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밖에 박 의원은 차기 시장 출마와 관련해 염 시장과 공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2년뒤에나 있을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다음주 중에 지역 선진통일당 인사들과 회동을 갖는 등 힘을 모아 대선 승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