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혈세로 민간 호텔 담장 공사 의혹 제기돼

2012-11-13     세종TV

시민의 혈세로 민간 호텔 담장 공사에 특혜를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대전시의회 산건위의 도시주택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종선 의원은 "유성구가 기반시설 선도 사업비 1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가로환경 정비사업에 투입하지 않고 리베라호텔과 유성관광호텔 등 양 호텔의 담장을 리모델링 해줘 의혹을 사고 있다"며 "이는 자치구를 관리 감독해야 할 위치에 있는 대전시의 행정지도 부실"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지난 10월 완공된 이 사업은 멀쩡한 담장을 뜯어내고 화강암 대리석으로 교체해 줬는데 이는 유성구가 시민의 혈세로 민간기업 사업을 도와준 특혜임은 몰론 사업의 적정성 여부도 고려하지 않은 유성구의 도덕적 해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해당 사업지는 존치구역인 봉명E지역으로 본 사업을 해야 할 근거가 없다"며 "시에서 유성구로 내려준 도시재정비촉진계획에 의하면 본 사업비는 도시환경정비구역이나 주택 재개발사업에만 써야 하는데 존치구역에 도시 재정비 촉진 사업비를 사용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으며, 향후 방지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