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온실가스감축 체결 19개 기업, 올해 4만7500t CO₂ 감축

2012-11-28     세종TV

지난해 10월 충남도와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협약’을 맺은 도내 19개 기업이 올해 감축 목표를 크게 초과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에 따르면 애경화학㈜ 청양공장과 당진 ㈜은성테크닉스 등 19개 협약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9월 말 현재 10만3910t CO₂(이산화탄소)로 집계됐다.

애경화학㈜ 청양공장은 올해 4676t CO₂을 배출, 기준배출량 1만718t CO₂보다 6042t CO₂를 더 줄여 최고 감축률(56.37%)을 기록했다.

㈜은성테크닉스는 604t CO₂로 기준배출량 1164t CO₂의 48.11%, 대경폴리텍㈜는 2387t CO₂로 4713t CO₂의 49.35%, 공주 근화제약㈜는 1309t CO₂로 2391t CO₂의 45.25%, 논산 ㈜세계에프엘은 684t CO₂로 1140t CO₂의 40.0%, 천안 해태음료㈜는 5725t CO₂로 9515t CO₂의 39.83%를 감축했다.

감축 목표를 초과한 곳은 1개 기업에 그쳤다.

이들 기업의 총 온실가스 감축량은 2010년 기준배출량 15만1410t CO₂보다 4만7500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한 것으로 이는 40년생 소나무 1691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특히 이번 감축량은 올해 목표인 1537t CO₂의 30배에 달하는 규모로 이런 추세라면 올해 감축 목표 달성은 물론, 2012~2015년 총 감축 목표량인 4347t CO₂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애경화학㈜ 청양공장과 ㈜은성테크닉스 등 온실가스 감축 우수 기업체와 담당 직원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권혁이 도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조사는 협약 체결 사업장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유도와 실천을 위해 실시했다”며 “제조업체의 온실가스 배출은 경기 상황에 좌우되긴 하지만, 19개 업체에서 4만7000여t 감축이라는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