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바이오·로봇·이동통신 분야별 10대 미래 유망 기술 선정”

2012-12-04     세종TV

향후 3~5년 이내에 원천․핵심특허 선점이 가능한 유망기술로 ▲성체줄기세포 기술 ▲인간모사(模寫) 매커니즘 기술 ▲모바일 증강현실 기술 등 30개 기술이 선정됐다.

특허청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국토해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 R&D부처가 참여해 바이오, 로봇, 이동통신 3대 산업분야에 대한 특허 분석을 통해 각 분야별로 10대 미래 유망 기술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3대 분야별 30개 유망기술은 100대 후보 유망기술을 발굴한 뒤 ▲한국의 특허경쟁력 분석 ▲특허분쟁정보 분석 ▲기술별·출원인별 특허장벽 분석 ▲공백특허 영역 분석 등 심층 분석을 거쳐 선정한 것이다.

특허청은 30개의 미래유망기술을 관련 부처에 제공, 2013년 정부 R&D 과제 기획에 활용하도록 했다.

로봇 분야를 추진하는 지식경제부의 경우 로봇분야 기획 R&D 과제 9개 중 8개에 이번 사업 결과를 반영했다.

이동통신 분야의 방송통신위원회와 바이오 분야의 보건복지부, 국토해양부도 2013년 과제 발굴시 특허 관점의 미래 유망기술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로봇산업분야 담당자는 “특허 관점의 미래유망기술 선정을 통해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과제 발굴을 할 수 있게 되어 로봇분야 R&D 과제를 기획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올해 3개 산업분야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총 18개 산업분야에 대해 특허관점에서 유망 R&D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올해 추진한 3개 산업분야를 제외한 15개 산업분야 중 관련 R&D부처와 민간의 수요를 토대로 4개 산업분야를 선정하여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호원 특허청장은 “특허관점에서 도출된 미래 유망기술에 국내 R&D 역량을 집중할 경우 양질의 R&D 특허성과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