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대청동, 오랜 주민 숙원 해소된다

다목적회관 내년 6월 준공목표 건립 본격화

2013-01-30     황대혁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 대청동 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다목적회관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동구는 건립 부지(세천동 4-3번지 외 4필지 / 7,703㎡)의 매입을 완료함에 따라 오는 8월까지 설계용역 등 공사 사전절차를 이행한 후 201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구 외곽에 위치한 대청동은 복지문화시설이 적고 도심과 멀어 지역민의 상대적 소외감이 크고 지역민의 25% 가량이 65세 이상으로 복지서비스 향상에 대한 주민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구와 대청동 주민지원사업 추진위원회는 2010년 다목적 회관 건립을 건의하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금강수계관리기금에서 매년 약 5억원씩, 총 20여억원을 마련키로 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들의 열망과 적극성을 피력해 2012년 9월 금강수계관리위원회로부터 특별지원사업으로 선정돼 특별지원비 10억원을 확보했다.
 
  다목적회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1,250㎡) 규모로 총사업비 30여억원을 들여 ▲건강관리실, 체력단련실, 휴게실 ▲PC교육장, 청소년공부방, 취미교실 ▲다목적실, 회의실 등을 갖춘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구는 다목적회관 건립으로 ▲복지 및 문화 향유(교양?복지?건강관리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소득원 창출(수공예 등 수익사업이 가능한 프로그램 운영) ▲ 지역주민화합(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사회참여의 장 마련) 등 주민 복지서비스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목적회관 건립예정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주민센터, 보건진료소, 치안센터, 초등학교, 농협 등과 어우러져 주민편의성이 극대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다목적회관 건립은 기획 단계부터 설계, 추후 준공 후 시설 운영까지 주민이 적극 참여하고 소통하는 사회적 자본 확충의 모범사례이자 물품구입, 운영비 등 소모적 주민지원사업을 제한하고 중?장기 사업으로 전환해 그간 주민지원사업의 운영방식 문제점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민선5기 이후 대청호 취수탑주변 레저단지 조성, 추동습지 보호지역 관리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며 “추동생태공원 경관조명사업, 농촌 정주여건 개선사업, 다목적회관 건립 등 천혜의 환경자원을 보전.활용하고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16개 사업에 383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최고의 생태도시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