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롯데월드 조성 속도낼 듯
대전마케팅공사가 꿈돌이랜드를 인수키로 결정하면서 롯데테마파크 조성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2년 4월 26일자 7면 등 보도>
꿈돌이랜드 인수는 롯데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선결과제로,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우여곡절 끝에 이사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롯데월드 측이 금명간 시에 세부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여 테마파크 구체화에 힘이 실리고 있다.
복합테마파크는 지난 1월 16일 시와 롯데월드, 롯데쇼핑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롯데월드는 꿈돌이랜드 부지를 포함한 엑스포과학공원 부지(56만 ㎡)중 33만여 ㎡를 20년에서 최대 40년 동안 임대받아 6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실내·외 워터파크 및 놀이시설, 공연장, 시네마·워터프론트 몰 등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하게 된다.
마케팅공사는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지난달 꿈돌이랜드와 매매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협의기간이 길어졌다. 이에 롯데월드가 시에 제출하려던 세부사업세획서 제출기한도 지난달 말에서 이달 말로 연기됐다.
꿈돌이랜드는 테마파크 조성 부지의 20%를 차지하고 있어, 매매계약이 마무리돼야 경계확정, 구상설계 등 밑그림을 마무리할 수 있다.
이후 복합테마파크 계획을 엑스포재창조 마스터플랜에 포함시켜 용역을 매듭짓고 지식경제부와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협의에 들어가야 한다.
마케팅공사의 꿈돌이랜드 매입은 테마파크를 넘어 엑스포재창조를 위해서도 필수조건인 셈이다.
복합테마파크에 조성될 콘텐츠는 현재 대부분 정해진 상태며, 전체 부지를 놓고 시설물 배치 단계만 남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롯데월드와 대화가 오고 가고 있으며 사업추진에는 큰 문제는 없다”며 “이달 말까지 세부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이며, 관련법 저촉관계 검토 후 시민합의과정을 거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