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원도심서 ‘아침산책’ 왜?
일, 50여 시민과 산책 ‘도청사 주변 등 원도심활성화 의지 다져’
2013-02-03 세종TV
[세종tv] 염홍철 대전 시장은 2일 아침, 원도심 어울림길에서 옛 충남도청 주변상권 살리기 등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추진 의지를 다지며 시민들과 아침산책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염 시장을 비롯해 곽영교 시의회 의장, 박용갑 중구청장, 시민단체 및 시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아침산책은 옛 충남도청사 광장에서 출발해 성심당골목, 으능정이거리, 중구청을 돌아오는 총연장 3Km의 코스로 진행됐다.
염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시는 올 연말까지 이 지역을 최소한 도청사가 이전하기 전 상태로 상권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시민대학 개설, 대흥동 골목재생사업 등 여러 대책을 마련·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하며“만약 이러한 대책들이 미흡할 경우 제2, 제3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며 강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염 시장은 또 “충남도청사 주변 등 원도심지역 상권 활성화는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과 노력, 그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고“오늘 산책길 한걸음 한걸음에 그러한 각오와 실천 의지를 담아 주길 바란다.”며 이날 아침산책의 의미를 특별히 부여했다.
이어 가진 조찬간담회서 김영중 대전·충남 숲 해설가협회 대표는“이번 산책길은 대전시민이 걷고싶은 길 12선 중의 한 곳”이라고 소개하며 “여기에는 화랑 및 소극장 등 옛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 많은데 외지인보다 오히려 대전시민이 잘 모르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 시민들에게 잘 알려 시민들이 자주 찾고 사랑받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에 대해 “원도심은 신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느낌이 있고, 3대가 30년 이상 운영하며 값싸고 맛 좋은 전통음식점이 많다는 점 등 여러 장점들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며 “시는 이러한 원도심의 장점들을 더욱 부각시키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이곳을 자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침산책은 매월 첫 째주 토요일 오전 7시에 개최되며,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대전시 홈페이지나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홈페이지(☎489-3290)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아침 식사비용은 참가자 부담으로 대전사랑시민협의회 은행계좌로 납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