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지역과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 ‘사랑 듬뿍’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가 지역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순천향대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피닉시아축제’를 개최했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아동들을 위한 아동극축제 프로그램과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보호시설을 위한 기금모음 행사를 벌이며 지역과 함께 하는 축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아동극 축제는 ▲사물놀이 ▲마술 ▲막대동화(고녀석맛나겠다) ▲동극(브레멘음악대)으로 구성된 4개의 프로그램으로 아산, 예산 등 관내는 물론 인근지역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어린이 및 교사 800여명을 대상으로 오전 오후 2부로 나누어 공연했다.
유아교육과 이민지(3년) 학회장은 “해마다 축제기간에 선배들의 전통을 잇겠다는 마음으로 준배해왔다”면서 “학과 특성에 맞는 아동극축제를 개최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책임감을 갖게되었다. 전공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기획하고 준비한 공연들을 지역 이웃들에게 선보여 항상 뿌듯하고, 학과차원의 단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유아교육과의 아동극은 1992년 처음 시작됐으며 해를 거듭하면서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축제장 한편에서는 순천향대 재학생 홍보대사인 ‘알리미’들이 축제기간 중 ‘츄러스’를 판매하고, 지역소외계층을 돕기위한 모금행사도 함께 벌여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캠페인을 벌였다.
순천향대 ‘알리미’(회장 한호재)는 매년 기부행사와 바자회 캠페인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고 지역 이웃과 함께하는 활동을 이어왔으며, 축제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기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이끌어내고 안착시키는 캠페인을 벌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번 축제기간에도 자신들의 활동비를 절약하고 ‘츄러스’ 판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을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한호재(3년) 알리미 회장은 “축제기간에 기부활동이 다소 동떨어진 프로그램일 수 있지만 인파가 많은 축제기간에 학생들에게 기부문화 정착과 선행의 즐거움을 알려주고자 기획하게 됐다”면서 “학생들이 선뜻 기부 캠페인에 동참해줘서 많은 참여 속에 행사를 진행했다.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