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황토냉이 출하

2013-02-15     세종TV

서산시 음암면지역 주민들은 요즘 겨울 한파를 이겨낸 황토냉이를 수확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15일 서산시에 따르면 음암면 부장리와 신장리 일대를 중심으로 생산되는 황토냉이가 제철을 맞아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 출하되는 서산 황토냉이는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Kg 1상자 가격이 40000원~43000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30% 가량 오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비옥한 황토밭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 서산 황토냉이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철분과 칼슘,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냉이는 별다른 시설이나 관리가 필요하지 않고 농약도 사용하지 않다보니 농한기 농가소득 향상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산지역은 음암면 부다니 냉이작목반을 중심으로 50여 농가가 25ha에서 연간 1200여t을 생산해 5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데 제철을 맞은 요즘은 하루 평균 10t 가량을 수확하고 있다.

달래와 함께 대표적 봄나물인 냉이는 이뇨, 지혈, 해뇨 등의 효능이 있어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 생리불순자, 출혈환자에게 좋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