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 음독 김종성 교육감 건강 악화

2013-02-20     세종TV

지난 19일 장학사 비리문제로 제초제로 음독을 한 김종성 교육감의 정확한 판단은 2~3일 후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신장내과 홍세용 교수는 20일 오후 2시 브리핑에서“ (김 교육감이 음독한 농약은)디캄바 고엽제와 성분이 유사하며 넓은 의미의 제초제인데 풀을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것은 아니고 성장 조절제의 일종”이라며“음독량은 병 500cc로 300cc를 음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심각한 중독 증세를 겪지 않는다. 다만 음독량이 많으면 독성이 낮은 것도 치명적일수 있다”며“이유는 첨가제 때문이며 100cc 중에 디캄바는 10%로 나머지는 농약을 녹이는 용매가 있고 80%는 물”이라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또 “현재 중독 증세는 첨가제 때문으로 보이며 증세는 처음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1차병원도 쉽게 본 것 같다. 농약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지금까지는 심각한 것은 횡문근 융해증 근육이 녹아내리는 횡문근 용해증이라고 한다. 신장기능이 망가질 수 있으며 경우의 수는 높지 않지만 신부전으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다”말했다.

그는 이어 김교유감의 상태에 대해 “소변량이 줄어서 신부전 콩팥기능 약화, 팔다리 기능 약화로 인해 신경계통에도 독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정신은 맑다. 소견은 2-3일 후에 알 수 있다”고 소견을 밝혔다.

홍 교수는 “현재 김 교육감의 상태는 중태로 보고 있다. 지금은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중환자실로 이동해야 하며 맞춤식 치료를 하고 있다. 용매를 체외배설을 시키고 있고 환자상태가 조금 나아지는 것 같기도 나빠질 수도 있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