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교육현실 진단 포럼’ 개최
김동건 의원·대전흥사단 공동 주관
2013-02-21 황대혁 기자
이번 토론회는 최근 사회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각종 병리현상이 국민 개개인의 가치관과 윤리의식 부재에서 기인한다고 진단하고, 이를 위한 교육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류칠노 한남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상길 한밭대 교수, 황인호 대전동구의원, 나태순 시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학교교육의 정상화와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류칠노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정치와 경제가 중요하고, 안보가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교육만큼 중요한 것이 없으며, 우리 교육의 자화상을 돌아보고 인성교육과 도덕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상길 한밭대 교수는 2012년 국민의 행복지수는 OECD 34개국 중에서 3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자살률도 인구 10만 명당 21.5명으로 OECD국가 중 단연코 최고수준으로 집계됐다..이에 대한 대책은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인호 대전 동구의원은 한국교육의 문제점으로 인성교육의 소홀함을 들고, 입시위주의 교육과 도덕교육 및 가정교육의 붕괴, 순위위주의 학교교육, 교육의 사회순화적 기능 상실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김동건 의원은 “교육은 가정교육과 학교교육, 사회교육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경험을 제공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우리 교육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의회에서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대전지역 학부모 및 지역 주민, 교육청 관계관 등이 방청객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