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로 화사해진 농촌마을

2012-05-31     세종TV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동 마을의 아름다운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한 벽화마을을 조성 사업이 완료됐다.

3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 대상지인 세동의 백세밀 마을은 행정안전부 지정 우수마을로 가족단위의 도시민들이 다양한 농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마을을 찾는 도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이번 벽화 사업이 추진됐다.

구는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예산 3600여만원을 투입해 지난 3월 벽화 사업에 들어가 마을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마을창고 벽화작업을 우선 마쳤으며 마을의 특징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벽화까지 세동 마을 내 보건지소, 옹벽, 주택 담장 등 15개소에 그렸다.

특히 2012년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마을 취약계층 근로자 2명과 지역대학 출신의 향토작가 4명이 투입돼 다수의 벽화를 완성한 이번사업은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구의 행정 지원, 지역 대학의 참여가 어우러져 질적으로 우수하고 의미 있는 결과물이 만들어졌다.

실제 벽화에는 세동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백세우리밀’, ‘봉선화 물들이기’, ‘조랑말 타는 체험’, ‘썰매타기등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그려져 정겨운 마을이미지는 물론 세동마을을 생동감 있게 알리게 됐다.

구 관계자는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한 이번 벽화 사업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하반기에는 다른 지역을 대상으로 벽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동 주민들은 마을 특산물인 밀과 상추쌈 등 건강한 먹을거리를 소재로 마을주민과 찾아오는 방문객 모두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밀쌈축제를 오는 8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