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관광, 해외환자유치 선도기관 3년 연속 뽑혀

보건복지부 주관,‘한국형 건강검진 허브도시 육성’선정

2013-02-26     황대혁 기자

    대전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의료관광사업이 중앙부처의 각종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탄력을 받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 해외환자유치 지역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공모전에서‘건강검진과 지역의 우수한 특화의료기술을 연계한 의료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이는 지난 2011년‘건강검진 허브도시 육성사업’, 지난해‘화상재건기술 세계화’에 이어 3년 연속 해외환자유치 선도 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번 공모를 위해 시는 선병원,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우리안과, 킴벨가톨릭피부과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에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가 의료기관·유치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계획을 복지부에 제출해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의료기술과 인프라, 마케팅, 사업추진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결과 지역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대상 도시는 대전을 비롯한 서울, 부산, 인천 등 총 8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충남대병원의 권역 심·뇌혈관센터, 건양대병원(JCI인증 획득)의 화상재건센터 및 소화기센터, 선병원 국제검진센터의 세계 최초의 검진센터 JCI인증 및 46년 역사의 척추·관절센터, 선치과 병원(JCI인증 획득), 우리안과의 다초점노안라식센터(특허 획득), 킴벨가톨릭피부과의 킴벨교정 성형(특허 획득) 기술을 연계한 의료클러스터 구축사업이다.
 
 대전시는 해외 이동형 검진버스 운영을 통해 신규환자 창출 및 해외환자 고객관계관리(CRM) 구축으로 해외환자 유치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종합검진 후 유소견자로 판명되면 최고의 기술을 찾는 외국인환자의 욕구에 맞춰 특화병원과의 의료클러스터 구축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시는 해외 현지병원과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현지에서 이동형 검진으로 기초검사 후 유소견자에 대해 국내이송(정밀검사), 진료과별 특화분야 의료 기관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의료관광사업은 단순히 정부의 재정직 지원의 차원을 넘어, 대전 의료관광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며“앞으로 선병원 등 5개 컨소시엄 의료 기관과 공동으로 해외홍보마케팅, 신흥의료시장에 해외거점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