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제18회 충남 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

2012-06-03     세종TV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지난 1일 화려한 개막을 시작으로 2일까지 열전에 돌입했던 ‘제18회 충남 장애인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벽을 넘어 하나로! 꿈을 열어 미래로!’ 라는 구호 아래 치러진 이번 대회는 육상, 역도, 탁구, 배드민턴, 볼링 등 14개 정식종목과 게이트볼, 당구 2개의 전시종목이 많은 장애인들에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16개 시·군에서 선수, 임원, 보호자 및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6600여명이 참여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탁구, 론볼, 배드민턴 등 어울림 종목이 9종목으로 확대되어 도민모두가 참여하여 축제와 화합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등 지난해보다 한차원 격상시켜 충남장애인체육대회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져왔다.

이번 대회는 전국최초로 종합운동장을 벗어나 바닷가에서 개막식이 펼쳐졌으며 환영사, 개회사 등을 생략하고 영상으로 대체했으며 개회식을 식후행사와 합쳐진 축제형식으로 치러지는 등 도민들에게 새로운 친근감으로 표현되어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하나를 위한 같은 꿈”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개막행사에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시우 보령시장, 유병기 충남도의회 의장, 김종성 충청남도교육감, 김경제 보령시의회 의장이 12명의 장애학생들과 더불어 ‘만남’을 합창하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1박 2일 동안 펼쳐진 경기결과 금 63 은51 동38 개를 획득한 서산시가 6만2221점을 득점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금 76 은 47 동 34개를 획득한 당진시가 5만6572점을 득점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금 34 은 46 동 19개를 획득한 개최지 보령시가 5만3606점을 득점해 종합3위를 차지했다. 종합우승을 한 서산시는 작년에 이어 대회 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모범선수단상 태안군 ▲화합상 천안시 ▲성취상 보령시 ▲응원상 부여군 ▲신인상 양현준(홍성군) ▲지도자상 김윤수(논산시) ▲최우수선수상 김경태(탁구··아산시)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 성공을 위해 주최측인 도 장애인체육회와 주관기관인 보령시·보령시 장애인체육회는 65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행사의 원활할 진행을 위해 노력했으며, 청각장애인을 위해 경기장 별로 1명의 수화통역사를 배치하는 등 장애인 선수에 대한 배려에 최선을 다했다.

이성우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제18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는 어느대회보다 축제를 통한 도민의 화합을 이끌어낸 멋진 대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금 52 은 52 동 42개를 획득한 홍성군이 4만2890점을 득점해 4위를, 금 31 은24 동 20개를 획득한 천안시가 4만1744점을 득점해 5위를 차지했다. 아산시 선수단은 금 43 은 35 동 26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4만708점을 획득하는 부진 속에 6위를 차지하는 아쉬움을 남겼으며, 내년 서산대회를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