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내버스 노선 4월부터 지·간선제로 전면 개편

2013-03-07     세종TV

세종시 시내버스 노선이 4월부터 간선버스와 지선버스 운행 체제로 전면 개편된다.

세종시는 7일 오전 기자브리핑을 갖고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윤성오 건설도시국장은 “올해 상반기 중 증차하는 14대를 포함한 시내버스 55대를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활용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지역 간 연결 노선인 간선버스와 각 읍·면·동 순환버스인 지선버스로 구분해 4월 1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4개 구간에 간선버스 21대를 운행, 지역 간 거점 연결 기능을 담당토록 했다.

1구간 운행구간은 조치원읍↔정부세종청사↔한솔동↔금남면으로 7대의 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2구간은 조치원읍↔정부세종청사↔장군면↔공주시로 세종시 시내버스 2개와 공주시 시내버스(500번, 501번) 등 모두 6대가 30분 배차 간격을 두고 운행할 예정이다.

3구간(조치원읍↔전동면↔전의면)은 6대가 투입돼 20분 간격으로, 4구간(조치원읍↔연동면↔부강면↔신탄진)은 6대가 30분 간격으로 각각 운행된다.

30대가 투입되는 지선버스는 BRT, 간선버스 노선과의 연계를 위해 세종시 11개 읍·면·동과 세종시청 별관, 대전유성 등 11개 노선에서 순환형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 중 기존 금남면에서 대전시 유성구 반석동까지 운행되던 세종시 시내버스를 대전시 유성구 궁동 충남대까지 연장·증회 운행하기 위해 대전시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지·간선제 도입으로 인한 시내버스 이용 고객의 요금부담 완화를 위해 무료환승제를 도입하고 시내노선 30분, 벽지노선 90분 이내 3회까지 무료환승이 가능토록 했다.

세종시 시내버스 이용요금은 4월 지·간선제 도입 이후에도 현행 대로 1200원이 적용된다.

시는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관련해 19일부터 26일까지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BIS(차량정보시스템) 적용시스템 개발을 이달 중 착수해 10월 이후에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스마트카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세종시는 오송↔세종시↔대전시 반석동 구간을 운행하는 BRT 차량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인도받아 이달 중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수립하고 4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세종시 윤성오 건설도시국장은 “반석동까지 운행하는 BRT 차량과 대전시 시내버스 환승이 가능할 수 있도록 대전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