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나트륨 줄이GO 건강 올리GO

건강한 식생활 실천 소금섭취 줄이기 운동

2013-03-11     황대혁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저염식 섭취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13일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주 화요일을 국없는 날로 지정하고 구청 식당에서 국 대신 숭늉 및 보리차 등으로 대체한다.

  
 구는 국, 찌개 등 우리나라의 국물 음식 문화에 따른 나트륨 과다 섭취를 방지하고자 세 끼 중 한 끼는 삼삼하게 먹자는 의미로 3월 13일을 국없는 날의 시작일로 지정했다. 
  
 아울러 직원들의 염도 측정 미각테스트 및 입맛 선호도 조사를 통해 식생활 변화를 유도하고 매월 첫째, 셋째 화요일을 저염식 먹는날로 지정해 집단급식소 및 음식점,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구 보건소 및 위생과 등 관련부서는 집단급식소와 건강음식점 지정업소의 영업주 및 조리종사원들을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결의대회 및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싱겁게 먹기 운동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소금 섭취 줄이기는 단순히 개인의 식습관 문제가 아닌 국민의 건강한 삶과 직결되는 문제로 사회적 변화가 필요한 과제인 만큼 공공기관에서 솔선수범하고 전 구민에게 확산시켜 질환없는 건강한 동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일 나트륨 섭취량은 WHO 권고량인 2,000㎎의 약 2.4배에 달하며, 섭취량이 해마다 증가해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심혈관계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