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해결한 유성구청
내년까지 방문간호사 등 32명 무기계약직 전환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행정 서비스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올해 5월부터 내년까지 구청 소속 기간제근로자 32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무기계약직 전환은 상시·지속적 업무 담당자의 무기계약직 전환 정부 지침 등을 바탕으로 공공부문의 솔선수범을 통해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구의 10개월 이상 지속사업에 종사하는 기간제근로자는 29개 사업에 97명이다.
우선 구는 1단계로 전문성을 요하는 현장중심의 13개 사업 종사자 32명을 기간제 근로기간 등 개인별 사정에 따라 올해 5월부터 내년까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중 올해 전환 인력은 방문간호사 9명 등 통합건강증진 분야 17명 ▲통합사례관리 4명 ▲드림스타트 3명 ▲건강100세버스 및 직업 상담 각 2명 ▲국가예방접종 및 난임부부지원 각 1명 등 30명이며 내년에는 ▲가족관계등록부 정비 1명 ▲책임보험 과태료 1명 등 2명이 전환될 예정이다.
구는 지난달 고용실태 등 비정규직 직무분석과 인력적정성, 재정분석 등을 실시해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을 마련했으며 상반기 무기계약직 전환규칙 개정, 개인별 평가절차를 거쳐 전환이 추진된다.
이번 기간제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안정은 물론 복지 등 대민사업 전문화를 통해 구민의 건강과 복지를 향상시키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는 이번 우선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에서 빠진 16개 사업의 65명에 대해 직무분석 및 재정분석 등 종합평가를 실시해 전향적으로 고용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특히 주민 피부에 직접 와 닿는 보건소 등 복지부서 상시 사업에 종사하는 기간제근로자 전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근로자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 시정과 보다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용개선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며 고용개선 노력이 타 지역에도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