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추진’ 적극 환영"
초단체장․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돼야” 첫 언급
2013-03-15 황대혁 기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배덕광 해운대구청장)는 13일 유정복 행정안전부 장관이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이를 적극 환영하며, 지방자치사에 길이 남을 정치적 소신을 언급한데 대해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들과 함께 지지의사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각에서는 정당공천으로 인한 주민의사의 왜곡, 지방의 중앙정치예속, 각종 부작용과 잡음 등 역기능으로 인해 진정한 지방자치가 제대로 뿌리내리지 않는 등 그 폐해가 심각하여 지방자치의 위기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협의회」에서는 공청회 및 세미나 개최, 1천만명 서명운동, 사회원로 시국선언 등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해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왔으며, 그 결실로 여․야 대선공약에 정당공천폐지가 정치쇄신 공약으로 채택됐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행안부 장관의 소신에 대해 다시 한번 환영의 뜻을 표하며, 여․야를 떠나 국회에서도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을 조기에 입법처리해 줄 것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