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2013년 새내기들의 특별한 MT
2013-03-22 정문교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 사범학부 특수체육교육과 학생 100여명은 22일 부터 23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부모님이 신청한 장애아동 18명과 함께 천안시에 위치한 상록리조트로 MT를 다녀올 예정이다.
첫날인 22일에는 MT를 떠나기 전 백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지적장애 아동들과 함께 재미있고 즐거운 체육활동을 하면서 신체활동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들을 위한 교사 및 지도자가 되기 위한 자질이 무엇인지 깨닫는 시간을 계획했으며 지적장애 아동들과 어묵, 김밥을 만들어 먹을 예정이다.
신입생들은 조를 이뤄 지체장애(휠체어), 시각장애(안대를 한 후 흰지팡이를 이용)가 있는 장애인이 돼 교내에서 과제를 수행,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겪는 이동의 어려움을 경험했다.
또 상록리조트로 장소를 옮겨 오후 7시부터 23일까지 자조기술 훈련(세면·목욕), 일상생활기술 훈련(저녁식사 준비)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로 10년째인 특수체육교육학과 학생들의 MT는 매년 장애아동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해 전공에 대한 사전교육이 전무한 신입생들이 선배들로부터 장애아동을 지도하는 방법, 장애아동을 대하는 방법과 특수체육지도교사가 되기 위한 여러 가지 자질 중 봉사정신, 희생정신 등을 먼저 배우게 된다.
백석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는 먹고 마시는 MT를 거부하고 학과가 신설된 2004년부터 먹고 마시는 MT를 거부하고 장애아동들과 함께하는 MT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