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질병관리본부 연구원 등 3명 수뢰 구속
2013-04-03 세종TV
대전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 강지식)는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 여성 연구원 A씨와 B씨 등 두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억대의 뇌물을 건넨 업체 관계자 C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A씨 등은 시료납품 업체로부터 2년이 넘게 법인카드와 키프트카드 등을 넘겨받아 억대가 넘는 금액을 사용한 혐의다.
검찰은 질병관리본부와 납품업체에 대해 지난달 27일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같은 달 29일 A씨 등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 내 다른 부서와 관련 업체들 사이에도 유사한 범행이 있을 것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