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전반기 성과' 기자회견
대전시의회 김인식 의장이 제7대 전반기 의정에 대해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와 개혁을 위해 특권 없는 의회 만들기로 시민과 눈높이를 맞췄다”고 자평했다.
김 의장은 지난 29일 의정 결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활발한 의정활동은 물론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기 위해 전체의원 연찬회의 지역 내 개최, 공무 국외활동 개선방안 마련, 의정비 동결 등 불합리한 관행을 바로잡았다”고 밝혔다.
아쉬운 점에 대해 김 의장은 “개방형 임기제 확대해 성과가 있었는데,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 19대 국회에서 무산된 것은 아쉬운 점”이라며 “앞으로 20대 국회에서 관철될 수 있도록 시도의회 의장단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 진행될 후반기 의회에 대해 “시민이 주인이란 초심을 잃지 않고 지난 2년 동안 21명의 의원이 보여준 성숙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잘 해결해 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초로 시행한 인사청문간담회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 의장은 “법제도적 미비의 한계가 있었다. 그렇다고 철회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 제한된 범위 내에서라도 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공정한 인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적 입장에서 김 의장은 “대전시의회 사상 최초의 진보정당 출신의 여성 광역의장으로서 어깨에 무거운 짐이 많았다. 또 최초의 광역의회 여성 광역의원, 최초의 17개 전국시도의장단협의회 여성 사무총장 등으로 부담도 많았다”고 속내를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욕심 냈던 일들도 있었지만 다 이루지는 못했다. 아쉽기도 하지만 좋은 성과 내면서 물러날 수 있었던 것은 동료의원께서 성원해준 결과라 생각한다”며 “후반기에도 개인적으로 평의원으로 돌아가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시민을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