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비구름 벗어난 맑은 하늘…상춘객 북적

2013-04-07     세종TV

 4월의 첫째 주말을 맞아 내리던 비 구름이 물러나고 파란 하늘이 보이자 대전과 충남지역 유명산에는 이른 봄꽃 구경과 문화생활에 나선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7일 낮 최고기온이 대전 10.1도를 기록하고 세종 10.7도, 충남 서산 8도, 보령 7.8도, 부여 8.7도 ,금산 9도 등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떨어졌지만 구름이 물러난 맑은 하늘이 선보였다.

국립공원 계룡산에는 휴일인 이날 8000여 명의 탐방객이 찾아 파란 하늘에 나무마다 솟아오른 꽃봉우리를 보며 명산의 정취를 즐겼고 불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동학사와 갑사 등 산사를 찾아 불심을 되새겼다.

또 이른 아침부터 밀려드는 차량과 나들이객들로 주변 상인들이 덩달아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도심을 빠져나가지 못한 시민들은 도심 속 유희시설을 찾아 대전 오월드에는 3800여 명의 가족단위 관람객이 찾아 휴일을 즐겼고 플라워 랜드 내 봄꽃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한화이글스와 넥센히어로즈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대전 한밭야구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야구경기를 보기위한 시민들로 북적였고 월드컵경기장에도 대전시티즌과 경남FC의 프로축구 경기를 보기위한 가족단위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후 들어 대전 서구 둔산동 등 시내 주요 번화가 일대는 무거운 옷을 벗고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붐볐고 백화점과 대형패션센터, 극장가도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기온이 떨어지며 대전 도심을 잇는 외곽도로는 차량이 드문 한가한 모습을 보였고 시내 주요도로는 지·정체가 이어졌으나 큰 사건·사고 없이 마무리 됐다.

한편 대전지방기성청은 오는 8일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이 금일보다 높은 12~17도의 맑은 날씨를 보이다 이날 저녁부터 9일 새벽사이 중북부지역을 시작으로 곳에 따라 비가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